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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눈물의 여왕 6회가 공개되었습니다. 우리 주인공들의 사랑만 빼고 많은 사건들이 진전을 이루는 회차였습니다. 천다혜의 정체와 과거 수철과의 인연이 시원하게 드러났구요. 범자 고모를 통해 모슬희의 숨겨진 과거가 밝혀졌습니다. 백현우와 홍해인은 각방 생활을 청산하자마자 위기를 맞이했네요. 유은성 이노옴!
그럼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눈물의 여왕 6회 줄거리
현우가 디지털포렌식을 맡겼던 블랙박스 영상이 복구되었네요. 그레이스 고에게 지시를 받고 사냥터에 멧돼지가 돌진하게 꾸민 사람은 역시 천다혜였습니다.
5회 줄거리에서 말씀드렸던 유은성과 같은 보육원에서 자란 여자아이 기억하시나요? 역시 그 여자아이는 천다혜가 맞았습니다. 대화를 보면 두 사람은 친남매 사이는 아니고 단순하게 보육원에서 같이 자란 인연인 듯합니다.
현우와 해인이 독일에 간 사이, 천다혜와 윤은성은 현우의 방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현우를 쫓아낼 구실을 찾기 위해서죠.
"백현우한테 약점 잡아서 쫓아낼 거면 그건 포기해. 그레이스가 백현우한테 사람 붙인 게 3년이야. 근데 깨끗했대." -천다혜
" 그래?" - 윤은성
은성은 서랍에서 금고를 발견합니다.
"근데, 비밀 없는 사람이 이런 걸 두진 않겠지." - 윤은성
큰일이네요. 은성이가 저 금고를 그냥 둘리 없겠죠.
"이 안에 무슨 비밀을 감춰뒀을까? " - 윤은성
" 뭐 별거 아닐 수도 있지. " -천다혜
"상관없어. 비밀이 있었다는 것만으로 관계는 망가져. 그게 비밀의 힘이지." - 윤은성
한편, 그레이스고는 현우의 비서를 통해서 둘이 왜 독일에 간 건지 캐보려다 실패합니다. 3년간 붙여둔 사람이 바로 현우의 비서였네요.
믿을 사람 하나 없다.
신혼여행지에서 극적으로 만난 홍해인과 백현우는 숙소로 들어와 컵라면 타임을 갖습니다.
"왜 갑자기 컵라면을 먹겠대?" - 백현우
"먹어보지, 뭐. 환경호르몬과 msg 범벅이겠지만 한 번도 못 먹어보고 죽으면 좀 억울할 것도 같거든. " - 홍해인
"이대로 3분만 기다리면 돼. " - 백현우
"그럼 3분 동안 얘기할게. 따로 시간 내서 이야기하면 너무 진지해 보이니까. 컵라면 익을 동안만." - 홍해인
해인은 3분 동안 나중에 자신이 죽으면 현우가 해줬으면 하는 일들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부고는 신경 써서 해주고 장례식장에서 누가 자기 욕하면 소송해서 혼내주고, 좀 울어달라고. 맴찢.
"내가 울었으면 좋겠어?" - 백현우
"음, 마음이 딱 반반이야. 슬퍼해줬으면 좋겠는데, 또 너무 슬퍼하는 건 싫고. 나를 영원히 기억해 주는 건 약간 부담스러운데 또 금방 잊어버리는 건 좀 열받구." - 홍해인
"어쩌라구. " - 백현우
"그냥 날 아까워해주면 좋겠다? 내가 없는 세상을 좀 아쉬워해주면 좋겠다." - 홍해인
"그만해. 3분 다 됐어." - 백현우
현우는 해인의 이야기를 계속 듣기가 힘듭니다. 해인은 마지막이라면서 유언장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엄마가 그거 안 쓰면 절대 결혼 허락 안 해준다고 해서. 당신한테 한 푼도 안가. 그게 내 유언장이야. 근데 고칠 거야. 그땐 이런 말 할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지. 그냥 쓴 거였어. 당신이랑 결혼하고 싶어서. 표정이 왜 그래? 섭섭해?" - 홍해인
"아니, 고마워. 고쳐준다며. 그렇게 고쳐줘. 근데 지금은 안돼, 절대로." - 백현우
"그럼 언제?" - 홍해인
"나중에. 당신 완치 판정받으면 그때. 지금은, 먹자. 3분 넘었어." - 백현우
현우는 자신이 해인을 오해했음을 이제는 알았겠죠?
해인이 엄마는 자기 딸이 아픈 줄도 모르고 아들 준다고 산삼을 구해왔네요.
"그냥 산삼 아니고 백 년짜리 천종산삼. 이게 죽은 사람도 살린다는 하늘의 보약 아니겠어?" - 김선화, 해인모
해인이 고모인 홍범자는 죽은 사람도 살린다는 말을 듣고 산삼을 자신에게 팔라고 이야기합니다. 김선화가 자식 먹이려고 구한 걸 달라고 하냐며 거절하자, 자신이 먹을 게 아니고 해인이 주려고 한다고 말하는데.
"해인이는 감기 한 번 잘 안 걸리는 독한 애니까 걱정 마요." - 김선화
"언니, 건강은 장담하는 거 아니에요. 감기 안 걸린다고 다른 병도 안 걸리나?" - 홍범자
"내 새끼 건강은 내가 알아서 할게." - 김선화
선화에게는 말이 안 통하자 범자는 수철에게 해인이한테 양보하라고 말합니다.
"아니, 내가 20년 동안 먹을 때는 아무 말 없다가 갑자기 왜 이래요." - 홍수철
"20년이나 처먹었으면 그만 처먹어 이 시끼야! " - 홍범자
범자 고모가 해인이와의 약속을 지키느라 고군분투하네요. '이 시끼얍!!' 너무 멋져.
범자 고모가 샤우팅 하는 동안, 독일의 어느 한 3년 차 부부는 호텔방에서 묘한 기류를 풍기고 있네요.
" 난 이 방에서 잘게. 당신은 편한 대로 해." - 홍해인
" 아, 난 저 방 쓰라고?" - 백현우
"하. 누가 그러래? 당신 편한 대로 하라고, 편한 대로. 당신 원하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 홍해인
해인은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현우를 두고 휙하니 방으로 향합니다. 현우야, 눈치 챙겨!
현우는 재빨리 다시 챙긴 눈치로 해인이를 따라갑니다.
"왜?" - 홍해인
"나 오늘, 아니 오늘부터 너랑 같이 자면 안 돼?" - 백현우
해인이가 대답을 안 하자, 현우는 포기하고 돌아서려는데.
"그러니까 오늘만? 아니면 오늘부터 쭉, 막, 계속?" - 홍해인
"오늘부터 쭉, 계속." - 백현우
"(작게) 콜.." -홍해인
이렇게 해인이의 귀여운 허락이 떨어지고, 둘은 드디어 각방 생활을 끝냅니다.
잠이 든 해인을 조용히 바라보는 현우. 해인이를 걱정하는 마음이 전해지네요.
현우가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한 일은 기도네요. 해인이가 완치될 수 있게 비는 것이겠죠.
해인은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다는 메일을 받습니다. 치료를 포기했던 연구소에서 갑자기 왜 마음을 바꿨을까요?
그건 바로, 현우가 연구소장을 찾아가 해인이 치료를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고소를 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이었죠. 본업 살려서 아내 외조하기.
한편, 한국에서는 윤은성이 현우를 몰아내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은성은 현우의 방에서 찾아낸 '주성 24' 명함을 발견하고 찾아가죠.
그레이스 고는 천다혜에게 블랙박스에 영상이 다 찍혔다며 윤은성이 안 빼냈으면 진짜로 큰일 날 뻔했다며 다그칩니다.
그레이스 고가 윤은성을 대할 때와는 달리 천다혜에게는 함부로 대하네요. 반말과 비속어를 섞어서 사용합니다. 이걸로 봐선 천다혜는 '그분', 모슬희의 딸은 아닌 것 같네요.
"그게 내 탓이야? 우리 지금 협업하는 거 아니에요? 그레이스는 내가 필드 잘 뛸 수 있게 백업해 줘야지! 근데 뭐야 이거. 뺑이는 나만 치고 돌도 나만 맞을 뻔했던 거 아니야, 백업이 허술해서!" - 천다혜
"시끄러워. 너 이거 윤대표가 못 빼내왔으면 어쩔 뻔했니! 긴장 늦추지 말라고. 이제 다 와가는데." - 그레이스 고
"뭐가 어떻게 다 와가는 건데? 윤은성이 돈줄들 끌고 와서 퀸즈를 홀랑 다 먹게 되는 건가?" - 천다혜
"네가 그건 알아서 뭐 하냐? 받을 돈 받아서 갈 길 가면 되는 거지." - 그레이스 고
"그건 그런데. 윤은성이 퀸즈를 먹으면 그 집 사람들은 다 어떻게 되는 건데요?" - 천다혜
"너 지금 설마 걱정하니? 홍수철 걱정돼?" - 그레이스 고
"하, 내가?" - 천다혜
"우리 공과 사는 구분하자?" - 그레이스 고
"모욕적이네 진짜. 내가 무슨 감정 있어 보여? 홍수철 그 바보새끼한테?" -천다혜
천다혜는 일정 금액을 받기로 약속하고 투입된 선수였습니다.
천다혜는 모슬희까지 연결되어 있다는 건 모를 수도 있겠네요. 그런 고급정보까지는 닿지 않는 인물인 것 같습니다.
김선화가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는 줄 몰랐던 그레이스 고는 관리실을 나서는 천다혜의 뒤통수에다가 '야!' 하고 소리를 지르다 선화에게 비밀을 들킬뻔하지만 능청스러운 연기로 위기를 넘깁니다.
그레이스 고는 김선화에게 백현우가 자신을 찾아와 다 알고 왔다면서 사실대로 이야기하라고 몰아세워서 어쩔 수 없이 해인이의 유언장 이야기를 해버렸다고 말합니다. 그 후에 백현우가 사사건건 수철이의 일을 방해하는 것 같다고 덧붙이죠.
안 그래도 마음에 안 드는 사위 백현우가 자기 아들을 방해한다고 하니 선화의 눈에는 불이 납니다.
한편, 용두리는 홍해인 효과로 떠들썩합니다.
관광객이 몰려와 홍해인 코스를 체험한다며 난리가 난 거죠.
해인 효과에 가족들은 어깨가 으쓱, 지역 경제가 한방에 살아납니다.
"응, 늦었어. 유부남이야. 한 5년 빨리 나타나지 그랬니? 고 어웨이! 하렴. " - 홍해인
외국에서도 통하는 남편 때문에 질투를 느끼는 해인이.
해인은 현우의 누나에게 들었다며 첫사랑 이야기를 꺼내면서 질투를 하는데, 자꾸 해인이 말을 듣다 보니 이상하게 현우도 질투가 납니다.
"꼭 뭘 같이 해야 첫사랑이야? 그냥 멀리서 바라만 봐도 좋고 생각 안 하려고 해도 생각이 나고, 괜히 얼굴 한 번 보려고 길도 막 돌아서 가고, 그런 게 다 처음이면, 그러면 그게 그냥 첫사랑이야. " - 홍해인
"꽤나 구체적이네? 그런 적이 있었나 봐." - 백현우
"있긴 있었지. " - 홍해인
"멀리서 바라만 봐도 좋고 생각도 막 나고 길도 막, 막 돌아가고? " - 백현우
"그렇지?" - 홍해인
"하, 하하하, 참. 누군데?" - 백현우
"있어. 여자라면 한 번쯤 다 갖게 된다는 버스맨. " - 홍해인
현우야, 해인이 첫사랑이 궁금하니?
버스맨, 너란다, 너. 백현우!
해인이의 첫사랑은 백현우였습니다. (에필로그 방영분 공개)
퀸즈 타운에는 최근 자꾸 작동을 멈추는 CCTV를 수리하러 보안업체가 출동하고
그레이스 고는 그 틈을 이용해서 백현우 방에 있는 금고를 엽니다.
현우의 이혼 서류가 빌런들에게 발각되었네요.
한편 아무것도 모르는 해인이와 현우는 독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행운의 클로버를 파는 상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해인에게 현우가 "사려고?" 하고 묻습니다.
" 뭐, 재미로." - 홍해인
독일에서는 네잎클로버를 만난다면 1년 동안 운이 좋아진다는 이야기가 있다네요.
해인은 툴툴거리면서도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하나 사서 소중히 받아 듭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현우, 생각이 많아 보이네요.
같이 병원에 간 두 사람, 검사실에서 나오는 해인의 표정이 심각합니다. 무슨 일이냐고 현우가 묻자, 해인은 몸무게가 3Kg이 늘었다고 말합니다. 현우가 이 와중에 그런 게 중요하냐고 묻자, 역시 뭘 모른다며 현우를 타박합니다. 현우가 기억하는 마지막 자기 모습이 예뻤으면 좋겠다고. 죽을 때까지 죽도록 예쁠 거라며 급 팔운동 하는 해인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이건 영상으로 봐야 하는데.
환자복도 예쁘기 있나요?
주사실로 이동하라는 간호사에 안내에 밝게 웃으며 '다녀올게.'라고 말하는 해인.
이동 중 죽은 오빠의 환영을 봅니다.
자기도 모르게 죽은 오빠의 환영을 따라갑니다.
병원에서 해인이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현우는 해인을 찾아 뛰어다니고 누군가 쓰러져있는 현장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해인이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고, 안도의 한숨을 돌리고 있을 때
해인이가 뒤에서 나타나죠.
"나 배고파. " - 홍해인
무사히 아무 일 없이 나타난 해인을 현우가 끌어안습니다. 안도의 숨을 내쉬는 현우.
또 기억을 잃은 거냐고 묻는 현우에게 해인은 그게 아니라 죽은 오빠를 봤다고 이야기합니다.
과거 사고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죠. 9살 때 여름휴가를 가서 보트를 탔다가 원인 불명의 사고를 당했다고.
그때 해인의 오빠가 물에 빠진 해인이를 구해주고 본인은 죽고 말았다는 것.
"오빠는 그렇게 죽었어. 어린 아들을 잃어버린 엄마는 그 후로 오랫동안 먹지도 자지도 날 용서하지도 못했고. 난 오빠한테 미안했지." - 홍해인
"당신 잘못이 아니야." - 백현우
"알아. 근데 미안한 건 어쩔 수가 없었어. 내가 오빠 대신 살고 있는 것 같았거든." - 홍해인
해인은 어디서 들은 이야기라며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그 사람을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천사가 되어서 데리러 온다고 말한다. 자기를 살려주고 대신 죽은 오빠가 천사가 되어서 이제 때가 됐다고 자기를 데리러 온 게 아닌가 싶다고 말이죠.
현우는 치료 과정 중 나타나는 환각 증세일 뿐이라며 해인이를 다독입니다.
"죽다 살아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야. 그래도 살아나야지. 홍해인." - 백현우
"그래야지, 그럴 거야. 그런데 시간이 많이 흘러서 나중에 당신이 죽게 되잖아? 그럼 천사가 돼서 데리러 와줄게. 내가 오면 아무래도 덜 무서울 거야." - 홍해인
"참, 확실해? 덜 무서운 거." - 백현우
"당연하지. 천사 중에서도 제일 예쁠 건데." - 홍해인
해인이가 현우 많이 사랑하는구나. 이 커플은 언제 꽃길 걷나요. 엉엉.
현우는 디지털 포렌식을 맡긴 업체에 전화를 해보는데, 없는 번호라고 나오네요.
윤은성이 손을 써서 폐업을 한 것이죠.
윤은성은 홍만대 회장에게 전에 말했던 그림을 들고 왔습니다. 그레이스 고는 풍수지리상 여기가 좋은 위치라며 윤은성이 가져온 그림을 걸죠.
"그림이 제 주인을 만났네요. 훨씬 어울리는데요?" - 윤은성
"내가 너무 귀한 걸 선물로 받은 거 같은데,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하나?" - 홍만대
"아이, 보답은요. 사심 없이 존경으로 드리는 선물입니다." - 윤은성
홍 회장은 윤은성에게 복합 리조트 사업 리스크 재고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꺼냅니다.
윤은성은 다른 회사들과도 이야기 중이니 부담 가지지 말라고 말하죠.
그레이스 고는 좋은 기회를 염 회장님 쪽에 뺏기는 거 아니냐며, 홍만대 회장을 조급하게 만듭니다.
한편, 윤은성이 기획한 '홍 회장님 검찰 소환받게 만들기 프로젝트'도 풀가동 중이었습니다. 드디어 그 소식이 홍 회장에게도 들어가죠.
홍 회장의 금고지기인 송팀장의 130억 횡령이 검찰 수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알게 됩니다. 홍범준은 횡령 금액이 커서 수사가 윗선까지 올라갈 것 같고 아버지도(홍 회장) 검찰 소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비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홍 회장은 이건 송팀장을 노린 게 아니라 자신을 노린 거라며 노발대발한다.
"누군데요? 검찰에 고발한 사람이? 아무래도 내부사정 잘 아는 사람일 것 같은데." - 모슬희
"찾아내야지. 아주 가만 안 둬야지." - 홍만대
모슬희는 실수로 장기알을 떨어뜨리는 척하면서 미리 설치해 둔 도청기를 발견하는 척합니다.
수신기가 가까운 곳에 있을 거라는 설명을 들은 홍 회장은 당장 찾아내라고 명령하고
당연하게도 수신기는 현우의 방에서 발견됩니다.
현우의 방에서 발견된 증거는 홍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사람이 바로 '백현우' 일 거라고 생각하게 몰아갑니다.
이 장면을 아주 재밌게 지켜보는 한 사람이 있었죠. 나폴레옹 그림을 선물한 사람.
바로 윤은성입니다.
자신의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어 가니 기분이 안 좋을 수가 없겠죠.
현우야, 위험해!
이상함을 느낀 현우도 친구 양기에게 전화를 걸어 디지털 포렌식을 맡겼던 업체에 찾아가 보라고 부탁합니다. 현우는 양기를 통해 업체가 아예 폐업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있을 걸 예상했었는지, 현우는 업체 맞은편에 차를 주차해 뒀었는데요. 차키까지 타이어에 숨겨두는 치밀함. 양기를 통해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합니다. 윤은성이 다녀갔다는 걸 알 수 있겠네요.
엄마로부터 현우가 할아버지인 홍 회장을 도청했다는 연락을 받게 된 해인이는 괜한 사람 몰아가지 말라며 현우 편을 들어줍니다. 해인은 괜히 현우가 상처받을까 봐 당분간 집에서 오는 전화는 받지 말라고 말합니다. 이유를 모르는 현우는 왜 그러냐고 묻지만.
"받지 마. 받지 마. 나 주사 맞는 동안 스트레스받으면 안 되는 거 알지? " - 홍해인
해인이는 아예 현우의 핸드폰을 꺼버립니다.
퀸즈가는 또 한바탕 난리가 벌어집니다. 홍 회장이 현우의 방에 금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걸 당장 열라고 지시한 거죠.
그 안에서는 현우의 이혼 서류가 나오고, 퀸즈가 사람들이 모두 현우가 이혼을 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모르는 해인과 현우는 독일의 밤거리를 거닐며 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기도라도 해야 하나? 내일 주사 요법 결과 나오잖아. 지금 나는 행운이 너무 많이 필요하다구. " - 해인
케밥 가게 앞에 길게 선 줄을 발견하는 해인
"뭔데 저렇게 줄이 길어? 가볼래?" - 해인
"너 줄 서는 거 안 하잖아." - 현우
"그렇지. 난 줄 안 서지. 저런데 섞여있으면 그냥 보통 사람 같잖아. 난 그런 거 너무 싫으니까." - 해인
"근데?" - 현우
"근데, 지금은 이상하게 좀 보통이고 싶네. 저기 섞여서 아 내 차례 오기 전에 케밥 떨어지면 안 되는데. 이런 걱정이나 하고 싶어." - 해인
"줄 서 있을래? 나 잠깐 어디 좀 다녀올게." - 현우
현우는 해인을 뒤로하고 어디론가 달려갑니다.
현우가 달려간 곳은 행운의 네잎 클로버를 파는 가게였습니다. 현우는 네잎 클로버를 행운이 아주 많이 필요하다며 전부 달라고 하죠.
그레이스 고는 현우가 최근 가장 많이 접촉했던 친구가 김양기라는 이혼 전문 변호사라고 말하면서 김양기가 속한 로펌이 홍 회장과 라이벌 관계인 염회장네 고문 법무 법인이라고 말합니다. 도청 파일이 김양기를 통해서 염회장네로 넘어간 거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말이죠. 홍 회장은 자신을 검찰에 고발한 게 백현 우였냐며 화를 내며 당장 한국으로 들어오라고 하라며 소리를 지릅니다.
눈물의 여왕 빌런들이 현우 친구 양기의 배경까지 이용해서 함정을 촘촘하게 짰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현우는 해인에게 돌아가는 길에 신혼여행 때 와서 달았던 자물쇠를 찾고 기뻐합니다.
행운을 잔뜩 가져다 줄 네잎 클로버 꽃다발, 그리고 아직 그대로 있는 자신들의 사랑의 자물쇠 소식을 해인이가 알게 되면 얼마나 기뻐할까 신이 나서 말이죠.
해인이도 눈앞에서 품절이 될뻔한 케밥을 자신의 시한부 사연을 팔아 2개 양보받습니다. 케밥 먹기 위해 미국에서 날아왔다는 아저씨에게 나는 이제 살 날이 두 달밖에 안 남았다 시전.
케밥을 무사히 산 해인이는 현우에게 연락을 하려고 핸드폰을 켰다가 엄마의 문자를 받습니다.
그 내용은 너무 충격적이었죠.
신이 나서 달려오는 현우를 밀치는 해인, 케밥도, 행운의 네잎 클로버도 바닥을 뒹구네요.
해인이가 알아버렸습니다.
"아니라고 말해. 아니라고 해. 모르는 거라고 해. " - 홍해인
"해인아." - 백현우
"말하라구, 아니라구. 넌 모르는 거라고." - 홍해인
"아니, 내가 쓴 거야. 먼저 얘기 못해서 미안해." - 백현우
해인이의 붉어진 눈시울이 너무 짠하네요. 제목이 눈물의 여왕이라서 그런가, 주인공들이 매일 눈물바다야.
해인이 스트레스받으면 안 되는데...
눈물의 여왕은 토, 일 오후 9: 10 tvN에서 본방 시청하실 수 있고, 다시 보기는 티빙, 넷플릭스를 통해서 하실 수 있습니다.
모슬희의 숨겨진 과거
우리의 범자 고모가 탐정 코난에게 모슬희 뒷조사를 시켰던 거 기억하시죠?
코난씨가 특급 정보를 물어왔네요.
모슬희의 본명은 오순영이었습니다.
심지어 사망신고 된 사람이네요. 외인사, 추락사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간통으로 수감되었던 전과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수감 중 남아를 출산했다고 나오네요.
모슬희 - 윤은성 : 모자관계
그동안 추측해 왔던 모슬희와 은성의 관계에 대한 힌트가 나왔군요.
그렇다면 진짜 모슬희는 어떻게 된 걸까요? 오순영은 어떻게 모슬희로 살아갈 수 있었을까, 의문이네요.
모슬희를 죽이고 신분은 빼앗은 걸까요?
지켜보면 또 밝혀지겠죠. 아직 미스터리가 한가득이네요.
흔들리는 천다혜, 빌런에서 조력자로?
천다혜가 이번 6회에서 빌런으로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바보새끼라고 욕하면서도 순수한 홍수철에게 마음을 뺏긴 모양입니다. 수철은 진심으로 다혜를 사랑해 주는 바보니까요.
천다혜는 과거 보육원에서 수철과 마주쳤던 때를 회상합니다. 그때도 수철은 바보 같았죠. 어린 은성이한테 공으로 맞고, 운다고 누나한테 또 맞고.
"너 나중에 커서 누나랑 결혼하자." - 어린 천다혜
"싫어." - 어린 홍수철
다혜는 어린 시절에도 야망이 있었습니다. 수철에게 집에 아들은 너 하나냐고 묻더니, 그렇다고 하자 결혼하자고 했었죠.
이런 식으로 진짜 결혼을 하게 될 줄이야. 천다혜는 홍수철을 바라보며 '저 바보새끼'라고 말하지만 어쩐지 그 목소리에서 애정이 좀 느껴집니다.
자기 집안 말아먹는 길인지도 모르고 할아버지에게 복합 리조트 사업 추진을 이야기하며 조르는 모습이 바보 같았겠죠.
가족 식사 시간.
"건우는 왜 잘 생겼지?" - 홍범자
"감사합니다, 고모님." - 천다혜
"수철이를 하나도 안 닮았잖아." - 홍범자
건우가 수철이를 하나도 안 닮았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홍 회장 입에서 유전자 검사 이야기가 나옵니다.
출생 즉시 검사를 했다는 그레이스 고의 대답에 수철은 버럭 화를 냅니다.
(그레이스 고와 천다혜가 눈빛을 주고받는 게 건우가 수철의 아이가 아닐 수도 있겠네요.)
"아니, 지금 이 사람 앞에서 무슨 말씀하시는 거예요?" - 홍수철
수철 모, 선화가 유전자 검사는 으레 하는 건데 할아버지 앞에서 왜 그러냐며 수철을 말립니다.
" 이 자식아 네 자식치고 잘생기고 똘똘해서 해 본 소리야." - 홍만대 회장
수철은 참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는 자기는 부모욕은 참아도 자기 아내랑 건우 건드리는 건 못 참는다며, 다혜와 건우를 데리고 나갑니다.
건우가 자기를 안 닮았다는 이야기에 속이 상한 수철은 여기저기 자기를 닮았다며 이야기를 하고, 다혜는 웃으며 수철의 말을 받아줍니다.
신나게 떠들던 수철은 돌연 진지하게 다혜에게 사과를 합니다.
"미안해. " - 홍수철
"왜?" - 천다혜
"솔직히 우리 집에서 내가 못난 놈이잖아. 누나한테 밀리고 할아버지한테도 맨날 혼나고 그러니까. 당신까지 그런 대접받는 것 같애. 내가 좀 더 잘나 져 볼게. 아무도 감히 당신 그렇게 대하지 않게." - 홍수철
홍수철의 자신을 향한 진심에 다혜의 표정이 미묘해집니다.
"이번 복합 리조트건 대박 터질 거야. 내가 당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게. 나만 믿어." - 홍수철
자신을 위해서 복합 리조트건을 성공시키겠다는 수철, 천다혜는 이 바보가 걱정되고 신경 쓰이는 것 같네요.
막판에 빌런들을 배신하고 해인과 수철, 현우를 돕는 조력자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눈물의 여왕 6회 떡밥들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눈물의 여왕은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tvN에서 본방 시청하실 수 있고, 다시 보기는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가능합니다.